성수가 뜬다 '서울숲서 포켓몬 잡고 맛집 탐방'

  • 등록 2017-02-10 오후 5:57:21

    수정 2017-02-10 오후 5:57:21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성수동 일대가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일찌감치 유명세를 탄 커먼그라운드를 필두로, 공장을 개조한 카페와 스튜디오들이 줄줄이 들어서 있다. 특히 최근에는 AR게임 포켓몬고가 인기를 끌며 안전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원 밀집지역으로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직장인 A씨 “퇴근 후 포켓몬 잡으러 서울숲 가요”

서울 왕십리에 거주하며 강남으로 출퇴근한다는 33살 직장인 A씨는 최근 퇴근 후 성수동에 들르는 게 일과가 됐다. 포켓몬고 때문이다. A씨는 “강남은 사람들이 워낙 많아 스마트폰을 보고 걷는 게 위험하게 느껴진다”며 “서울숲에 들러 하루 30분 정도 게임을 하는 게 일상이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숲에 가면 이른바 포켓스톱 밀집 구역에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는 포켓몬고 게임 유저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이들은 운동하기가 쉽지 않은데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걸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운동이 되고 서울숲도 구경할 수 있어 일석삼조라고 말한다.

맛집도 역시 성수

성수에는 맛집도 많다. 서울 3대 족발로 손꼽히는 성수족발을 비롯해 다양한 이자카야들이 특유의 분위기와 맛으로 손님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최근에는 아키야마가 새로운 성수역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다. 성수역 2번 출구에서 500m거리 안쪽에 위치한 아키야마는 편안한 분위기와 안락한 조명의 일본식 이자카야로, 가벼운 식사 및 술자리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근처에 사무실이 많아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맛집으로 인근에서는 이미 유명세를 탔지만, 최근 성수 열풍과 함께 데이트 맛집으로 손꼽히고 있다는 후문이다.

공장 개조 카페 인기

성수동에는 공장을 개조한 카페가 많다. 유명세 덕에 손님이 끊이지 않는 대림창고를 비롯해 어니언 등 골목 곳곳에 생겨난 공장 개조 카페들이 인기를 끈다.

카페 방문객들은 지인들과 예쁜 공간에서 차나 맥주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는다. 이 공간들의 유명세는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서도 쉽게 확인 할 수 있다. 연관태그로 검색을 하면 수만 개도 넘는 게시물들이 올라와 있으며, 하루에서 수십건 씩의 게시물이 줄지어 게시된다.

서울의 대표적인 공장지대에서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핫 플레이스로 탈바꿈한 성수. 주말 야외 데이트를 계획하고 있거나 퇴근 후 가벼운 산책 및 식사코스를 원한다면 특별한 이곳, 성수를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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