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평산마을 보수집회 민폐 안돼, 주민 못자게 하는게 윤리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문 전 대통령 사저 보수집회 자제 요청
  • 등록 2022-05-16 오후 3:20:26

    수정 2022-05-16 오후 3:20:26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이 귀향한 평산 마을의 보수단체 집회에 대해 “민폐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자제를 요청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시로 귀향한지 사흘째인 12일 오후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 앞 도로에서 한 유투버가 문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방송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귀향한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일부 보수단체가 밤새 국민교육헌장을 트는 등 무리한 집회를 한다고 한다”며 “정치적 표현은 언제 어디서든 자유로워야 하나 민폐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런 문제가 반복되면 결국 집회에 대한 규제를 강화시켜, 다른 꼭 필요한 집회까지 위축될 염려도 있다”고도 강조했다.

윤 의원은 “보수단체가 틀었다는 국민교육헌장은, 교육이 지향해야 할 이념과 근본 목표를 세우고, 윤리와 건전한 가치관을 확립하기 위해 54년전 제정되었다. 공익과 질서를 앞세우고, 자유와 권리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내용”이라며 “전직 대통령 사저 앞에서 새벽 1시부터 이 헌장을 틀어서 시골마을 주민들을 잠 못자게 하는 것이 윤리일 수는 없고, 공익과 질서일 리는 더더욱 없다”고 지적했다.

방송 내용과 보수단체의 행동은 앞뒤가 안맞다는 것이다.

윤 의원은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령 사저 앞에서 보수단체가 밤새 박정희 전 대통령의 국민교육헌장을 틀면, 비난받는 쪽은 어느 쪽이겠느냐”며 거듭 과도한 집회는 자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보수는 5년의 와신상담과 천신만고 끝에 정권을 교체했습니다. 정권을 잃었던 때의 고통의 깊이만큼, 정치적 의사표현도 한층 성숙해지기를 기대한다”며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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