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쇼핑 2000억규모 주식처분 왜?

“대출금 상환 등 개인용도 예상”
지분율 13.46%서 9.89%로 하락
  • 등록 2017-11-21 오후 5:37:06

    수정 2017-11-21 오후 6:12:49

신동빈 롯데회장. (사진=롯데그룹)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00억규모의 롯데쇼핑 주식을 매각했다.

롯데쇼핑은 21일 신 회장이 보유중이던 자사 주식 100만2883주를 처분했다고 밝혔다. 주당 처분 금액은 21만4000원으로 처분 금액은 총 2146억원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이 시장외 매매를 통해 2146억원을 마련했다”며 “구체적인 파악은 어렵지만 대출금 상환 등 개인 용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을 하고 있어 각종 소송 등에 필요한 자금용도로 쓰일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롯데쇼핑 주식매각으로 신 회장과 특별관계자 13명이 보유한 롯데쇼핑 지분율은 기존 64.01%에서 60.45%로 떨어졌다. 신 회장 개인 지분율은 기존 13.46%에서 9.89%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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