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트럼프의 보호무역 본색

24일 국고채 3년물 금리 1.628% 거래 마쳐
  • 등록 2017-01-24 오후 4:46:55

    수정 2017-01-24 오후 4:46:55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채권시장이 24일 소폭 강세(채권금리 하락)를 보였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탈퇴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하면서 보호무역 기치를 분명히 한 영향을 받은 것이다.

시장은 트럼프노믹스가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가격에 반영(채권금리 상승)해 왔는데, 이제 의구심을 품고 있다. 이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미국 채권금리는 내렸고(채권가격 상승), 국내 시장도 같이 움직였다.

간밤 미국 10년물 금리는 6.71bp(1bp=0.01%포인트) 하락한 2.4010%에 마감했다. 2년물 금리도 4.51bp 내렸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1.2bp 하락한 1.628%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금리가 하락한 건 채권가격이 상승(채권 강세)한 것을 의미한다.

5년물 금리는 2.6bp 하락한 1.801%에 마감했다.

장기물도 강세를 보였다. 10년물 금리는 2.3bp 내린 2.102%에 거래를 마쳤다. 초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3.1bp, 3.9bp 하락한 2.149%, 2.145%에 거래를 마쳤다. 50년물 금리는 3.9bp 내렸다.

통화안정증권(통안채) 1년물과 2년물 금리는 각각 0.4bp, 0.7bp 하락했다. 회사채(무보증3년)AA-와 회사채(무보증3년)BBB- 금리는 각각 1.1bp, 1.2bp 내렸다.

국채선물시장도 강세였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거래일 대비 7틱 오른 109.62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8틱 상승한 125.84에 거래를 마쳤다.

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오르는 건 그만큼 선물가격이 강세라는 의미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을 4231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도 474계약 사들였다.

시장은 일단 하루 앞으로 다가온 지난해 4분기 국내 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주 미국의 경제성장률 발표와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실시도 주시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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