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외자 진입제한 완화해 외국인 투자 활성화할 것"

  • 등록 2017-06-29 오후 4:11:56

    수정 2017-06-29 오후 4:11:56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리커창 중국 총리가 하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자유 무역 확대를 위해 중국에서 외자 진입 제한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29일 중국매체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랴오닝성 다롄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제11차 하계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글로벌 기업 대표들과 대화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리 총리는 외국 기업의 중국 경제 개혁 참여와 관련해 “중국은 공급자 측 구조 개혁을 중점으로 추진하면서 시장 진입 기준을 낮췄으며 감세를 통해 기업의 부담을 줄여 중국 경제를 전환하는 데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 무역은 경제 회복을 이끄는 좋은 약이며 중국은 외자 진입 제한을 한층 완화하고 네거티브 리스트를 관리하며 무역 편리화 조치를 해 국내외 기업을 동일시할 것”이라며 “외국 자본가와 외국 기업 등이 중국 개혁 개방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이어 “중국은 국내외 협력을 추진해야 하며 더욱 많은 선진 기술이 중국 시장에 진출해 중국 기업이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국내외 기업들이 시장에서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은 그동안 외국인 투자를 막았던 규제를 점차 완화하고 있는 추세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16일 상하이 텐진 충칭 등 11개 자유무역구내에서 외국인의 투자를 금지 제한하는 네거티브 리스트에 포함된 업종을 122개에서 95개로 줄이기도 했다.

리 총리 역시 앞서 지난 27일 포럼 기조연설에서 “우리는 외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계속해서 이윤을 얻고 더 많은 이윤을 위해 그것을 중국에 재투자하기를 원하다”며 “여러분은 중국이 가장 좋은 투자처라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외국 기업이 중국에서 창출한 이익에 대해 자유롭게 유출입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거기에는 어떠한 제한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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