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美 인플레 우려에도 무덤덤…1044선대 회복

美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무덤덤
상승반전 등 보합권 등락
개인·외인 ‘사자’ vs 기관 ‘팔자’
  • 등록 2021-07-14 오후 3:47:24

    수정 2021-07-14 오후 3:47:24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14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은 모양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7포인트(0.16%) 오른 1044.9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1043선에서 출발했다가 장 중 1045.45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08억원과 24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대로 기관은 71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가 2%대로 상승했다. IT부품과 정보기기, 음식료·담배, 종이·목재는 1%대로 올랐다. 유통과 인터넷, 통신서비스, 반도체, 디지털컨텐츠 등은 1% 미만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6%에 육박하게 상승했다. 이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삼성증권이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8만5000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은 이날 “에코프로비엠이 기존 예상대로 캠5 2기와 3기를 연달아 양산하면서 설치 기준 연간 6만톤의 양산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며 “양산 투입 시점에 따라 매출 증가세는 점진적으로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 진단키트 대장주 씨젠(096530)도 2%대로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진단키트주로 투자자들이 몰린데다가 이날 회사가 주당 4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하면서 배당투자 매력도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카카오게임즈(29349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모두 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제약은 카카오게임즈 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해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하는데 실패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6억8543만주, 거래대금은 12조7237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57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750개 종목이 내렸다. 8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국내 증시의 이번 선방에 대해 업계에선 예상 가능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악재가 있어도 증시 주변 유동성이 워낙 풍부하다”며 “외국인이 팔고 주가가 밀리니 개인이 4000억원 이상 사들이는 것을 보면 유동성은 여전히 풍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CPI 결과 때문에 혼란스럽기는 하지만 물가가 지속해서 오르는 것이 아니라면 기본적으로 인플레이션은 증시에 긍정적인 뉴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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