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턴어라운드 자신한 대우조선, 1Q 영업손 263억원(종합)

매출 중 상선 42.5%, 해양 47.5% 차지
2분기부터는 턴어라운드할 것..LNG선 수주잔량에 기대
  • 등록 2016-05-04 오후 7:17:42

    수정 2016-05-04 오후 7:17:42

[이데일리 최선 기자] 경영난에 빠진 대우조선해양이 당초 예상과 달리 올해 1분기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회사는 2년치에 달하는 수주 잔량에 힘입어 2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되리라 전망했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4일 연결기준 실적 공시를 통해 2016년 1분기 영업손실 2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3조5321억원, 당기순이익은 314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9.1%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97.5%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개별기준 실적으로 1분기 매출은 3조925억원, 영업손실은 413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 구성 중 상선은 42.5%, 해양이 47.5%를 차지했으며 특수선 및 기타 부문은 10%를 차지했다.

앞서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3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분위기 상으로는 분명히 흑자전환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확실한 턴어라운드가 1분기부터 시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 측은 영업손실의 경우 3월말 환율하락으로 환헤지 평가액이 영업외 수익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또 회사는 1분기에도 손실이 발생했지만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을 충분히 반영했고 수익성도 점차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2분기부터는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는 현재 보유 중인 LNG선 수주 잔량이 바탕이 되고 있다. 잔여매출 기준으로 40%가 넘는 비중이 LNG선으로 약 257억달러(29조3000억원)에 달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하반기부터 수익성이 가장 좋은 선박 중 하나인 LNG선의 생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며 “인도 기준으로 올해 7척, 2017년 16척, 2018년 18척 등 LNG선 비중이 증가하는 것도 수익성 개선의 신호”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자구안과 함께 채권단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비효율성 제거 등 원가 절감을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2016년 1분기 실적(단위: 억원, 자료: 대우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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