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국GM, 오늘부터 전 직원 대상 희망퇴직 접수

  • 등록 2018-02-13 오후 4:02:11

    수정 2018-02-13 오후 5:44:44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한국GM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상무 이하 전 직원이다. 폐쇄하기로 한 군산공장 외 다른 사업장 직원들도 대상이란 의미다.

접수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다. 한국GM은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한 뒤 다듬달 31일 퇴직인사명령을 낼 예정이다.

희망퇴직자들은 근속연수에 따라 퇴직위로금으로 연봉의 2년치에서 3년치를 받게 된다.

과거 한국GM의 희망퇴직 실시 때는 평균 수십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에는 ‘한국 철수설’이 불거진 만큼 100명 안팎이 신청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폐쇄가 결정된 군산공장 직원 2000여명은 포함되지 않은 규모다.

앞서 한국GM은 이날 긴급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5월 말까지 군산공장의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국GM은 이같은 결정의 이유로 최근 3년 간 군산공장 가동률이 약 20%에 불과해 지속적인 공장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는 점을 들었다.

현재 한국GM 군산공장에서는 준중형차 크루즈과 다목적차량(MPV) 올란도를 생산하고 있으며, 직원 20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협력사 등 간접적인 일자리는 약 1만개에 달한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이번 조치는 한국에서의 사업 구조를 조정하기 위한, 힘들지만 반드시 필요한 우리 노력의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환 과정에서 영향을 받게 될 직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한국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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