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타임지, 이지수 외신 대변인 역할 컸다.."1번가, 펀드 부러웠다"

  • 등록 2017-05-04 오후 5:55:59

    수정 2017-05-04 오후 6:05:14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아시아판 표지모델이 되기까지 이지수 문재인 캠프 외신 대변인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 후보 측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송영길 의원은 4일 오후 트위터를 통해 다음주 타임지 표지인물로 문 후보가 선정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지수 외신 대변인 수고했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미국 변호사이자 지난해 서울 중구 성동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던 이지수 외신 대변인도 이날 페이스북에 소감을 전했다.

이 대변인은 “처음 외신을 맡아 달라는 부탁을 받았을 때 무엇을 해드릴 수 있을까 걱정했었습니다. 아는 것도 별로 없고 재능도 별로 없는 제가 무엇을 해드릴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라며, “그 때 막연하게나마 세계적인 권위지인 Time Magazine의 표지를 장식했으면 좋겠다는 꿈을 가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기쁜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변인은 타임지 표지에 적힌 문구 ‘협상가(the negotiator) - 김정은을 다룰 차기 대한민국 지도자’를 소개하며 “훌륭한 지도자가 되실 것을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촛불의 꿈을 이루어주십시오. 우리 국민은 좋은 지도자를 갖을 충분한 자격을 갖추었습니다”라고 문 후보 지지를 잊지 않았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4일 공개한 문 후보가 표지에 실린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아시아판. (사진=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
또 그는 “캠프에서 다른팀들이 ‘문재인 1번가’ ‘문재인 펀드’로 대박을 치고 실검 1위를 기록했을때 살짝 부러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 저도 뿌듯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문 후보의 얼굴로 표지가 장식된 타임 이번 호는 6일 매대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해당 기사는 이르면 이날 오후 온라인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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