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청약 막차 탄 크래프톤…"역대 최고 공모가 기대도"

20일 이전 증권신고서 제출 예정
중복청약 가능해 공모주 기록 양산할까 주목
공모가 50만원대 예상…역대 기록 23.5만원 두배
  • 등록 2021-06-15 오후 6:27:36

    수정 2021-06-15 오후 7:20:09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반기 첫 대어로 여겨지는 ‘배틀그라운드’ 크래프톤이 하루 이틀 사이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주 중복청약 막차를 타는 대어로 공모금액 뿐만 아니라 역대 유가증권시장 최고 공모가 기록을 깰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이르면 16일, 늦어도 20일 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이후 지난 11일 예비심사를 통과, 일주일 내에 증권신고서 제출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크래프톤이 이번주 내에 증권신고서 제출을 완료한다면, 오는 20일로 예정된 ‘공모주 중복 청약’ 막차 대어가 될 수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 6일 공모주 중복 청약 금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재입법예고를 마쳤다. 개정안에 따르면 오는 20일 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기업의 경우 중복청약이 제한된다.

크래프톤은 글로벌 히트작인 ‘배틀그라운드’로 잘 알려진 게임 개발사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53.6% 증가한 1조670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15.4% 증가한 7739억원을 기록하며 고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회사는 배틀그라운드라는 글로벌 흥행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어 개발 역량이 높이 평가받은 데다가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만큼 지난해 청약 흥행에 성공한 카카오게임즈(293490)는 물론, 게임 대장주로 꼽히는 엔씨소프트(036570)를 능가할 게임 대어로 시장의 기대를 받았다.

현재 장외거래 시장에서 크래프톤은 50만~6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른 기업가치 역시 20~30조 수준으로 추정됨에 따라 공모 희망 밴드 역시 50만원대에 형성될 수 있다는 예상도 제기된다.

크래프톤의 공모 가격이 50만원대로 정해진다면 상장 기업의 공모가 기록 중 역대 최고 수준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역대 공모주 중 최고 공모가를 형성했던 종목은 지난 2015년 상장한 엔에스쇼핑(138250)(23만5000원)이다. 이어 △펌텍코리아(251970)(19만원) △잇츠한불(226320)(17만원) △휴젤(145020)(15만원) 등이 높은 공모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최대어 중 하나였던 하이브(352820) 역시 공모가는 13만5000원에 그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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