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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22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중소기업리더스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성장률 1%포인트 인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일자리와 성장을 어떻게 동행시킬지가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부위원장은 “국내총생산(GDP)이 갖는 한계가 있는데, 국민 90%의 소득이 늘지 않아도 고소득자 10%의 소득이 늘어나면 성장률이 올라간다”면서 “소득 2만달러 이하일 때는 배고픔의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지만 그 시점이 지나면 배아픔의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달라진 세상에 맞게 우리 생각도 바꿔야 한다”면서 “사회 양극화는 결국 신자유주의 경제의 실패 때문이며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의 역할은 크게 ‘3C’로 요약했다. 일자리정책을 기획·심의하는 컨트롤타워(control tower), 부처 간 업무를 조정하는 코디네이터(coordinator), 정책 시행 상황을 점검하고 평가하는 컨퍼머(confirmor·확인자) 역할이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