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 화끈한 보너스로 격려받을 것"

  • 등록 2019-12-11 오후 4:36:26

    수정 2019-12-11 오후 4:36:26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AFPB NEWS)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동남아시안게임을 60년 만에 우승으로 이끈 박항서호가 최소 3억원 이상의 보너스를 받을 전망이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 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 리살 기념 경기장에서 열린 SEA 게임 축구 결승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11일 베트남 현지 매체 베트남넷 등은 “SEA 결승에서 인도네시아를 물리친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은 70억동(약 3억6000만원)이 넘는 화끈한 보너스로 격려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항서 매직’으로 1면 도배된 베트남 신문들 (사진=연합뉴스)
이에 따르면 응우옌 응옥 티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포상금 10억동(약 5000만원)을 지급한 것을 시작으로, 여러 곳에서 박항서호를 향한 후원이 줄 잇고 있다. 베트남 축구협회(VFF)는 30억동(약 1억5000만원)을 쾌척했다. 민간기업들도 후원금으로 20억동(약 1억원) 이상을 모았다.

더불어 매체는 “베트남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포상금이 앞으로 더 많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역대 최고 성적을 연이어 기록하고 있는 박 감독에 대해 최고 대우를 해줘야 한다는 국민 공감대가 바탕이 되고 있다. 현지에서 박 감독은 국민 영웅이자 아빠라는 애칭을 얻으며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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