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10조 들여 신성장동력 확보…주가 향방은

'친환경소재·전지소재·신약' 3대 성장동력
2025년까지 10조원 투자 예정
신학철 "주주가치 제고 위해 노력할 것"
  • 등록 2021-07-14 오후 3:48:54

    수정 2021-07-14 오후 3:48:54

14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기업 in 이슈’ 방송.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LG화학이 오는 2025년까지 지속가능한 성장 분야에 10조원을 투자한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1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친환경 소재 △ 전지 소재 중심의 e-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신약 등 3대 신성장 동력을 선정하고 해당 분야에 2025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학철 부회장은 “매출과 영업이익에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 전제돼야 하며 이는 모든 사업 과정, 전략, 투자 등에 반영해야 한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ESG 기반으로 혁신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 부회장은 “관련 기술과 고객을 보유한 외부 기업들과 협력하기 위해 현재 검토하고 있는 M&A(인수합병), JV(합작사), 전략적 투자 등만 30건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LG화학(051910)은 친환경소재 부문에 3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바이오 소재·재활용·신재생에너지 산업 소재 등 지속 가능 비즈니스에 투자해 석유화학사업본부의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LG화학은 SAP 등 소재 개발을 강화하는 한편 태양광 패널용 POE 등 산업 소재 시장에서도 신규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전지 소재 부문에는 6조원이 투입된다. 양극재 부문 강화는 물론 분리막 사업 등 다양한 전지 관련 사업에 진출한다. 오는 12월 연산 6만톤 규모의 양극재 구미공장 착공을 앞두고 있다. 양극재의 재료인 메탈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광산업체와 합작사 설립도 준비 중이다.

혁신 신약 개발엔 1조원을 투자한다. 2030년까지 혁신 신약을 2개 이상 보유가 목표다. 임상 개발 단계에 진입한 신약 파이프라인도 올해 11개에서 2025년까지 17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LG화학은 수소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며 관련 사업에 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LG화학의 주가 영향 등에 대해서도 답했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 70~80% 이상을 보유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며 “통상 IPO(기업공개) 진행 시 시장가치가 재평가돼 지분가치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지 소재 확대, 친환경 제품 확대 등으로 2차전지 산업에 대한 확고한 사업경쟁력 확보로 LG화학의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화학이 대규모 투자계획 발표?

- ‘지속가능한 성장’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선언

- 2025년까지 3대 사업에 10조원 투자 계획 발표

LG화학 투자 계획. (자료: LG화학)
대규모 투자계획의 의미는?

- LG에너지솔루션 IPO 착수 이후 LG화학 투심 위축

- 삼성證 “LG화학 다양한 투자계획 첫 선택지는 양극재”

신학철 부회장 기자간담회 주요 발언은?

- “M&A·JV 등 프로젝트 30건 이상 검토 중”

- “10조원 중 국내 약 60% 투자”…양극재·태양광 소재·신약

- 전지 종합 솔루션 기업 도약 의지 표명

- “수소경제 중요성 인식…밸류체인 관점서 검토”

투자전략은?

- 6월 2건, 7월 2건 등 증권사 목표주가 하향 잇달아

- LG엔솔 지분 70~80% 보유 지속…재평가로 가치 상승

- 석유화학 제품 고도화…글로벌 제약사 도약 목표

외국인 투자자의 LG화학 월별 순매수 추이(7월13일 기준, 단위: 억원, 자료: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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