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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중국 동영상 공유 어플리케이션(앱) 틱톡이 전 세계 다운로드수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7년 서비스를 시작한 지 3년만이다.
5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는 스마트폰 게임시장 조사업체 업애니에 의뢰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앱 다운로드 수를 나라별로 집계한 결과를 발표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수를 합산해 집계됐으며, 플레이스토어를 이용할 수 없는 중국에선 앱스토어의 다운로드 수만 계산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소통이 일상화하면서 틱톡을 중심으로 짧은 동영상 플랫폼(숏폼)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숏폼 콘텐츠에 익숙한 MZ(밀레니얼·Z)세대에게 효과적으로 소구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기업과 정치인들도 마케팅 창구로 짧은 동영상을 활용하는 추세다. 틱톡 대항마로 떠오르는 중국 앱 라이키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 8위에 올랐고, 중국에서는 동영상 앱 스낵비디오가 6위를 차지했다.
한편, 전세계 다운로드 순위 2위부터 5위까지는 페이스북 패밀리 앱이 독차지했다. 2위에는 페이스북이 올랐으며 페이스북이 보유한 왓츠앱(3위)와 인스타그램(4위)가 그 뒤를 이었다. 5위는 페이스북 메신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