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의류 플랫폼 동글, 1억5000만원 투자 유치

월 회비 내면 도매가로 의류 구입할 수 있는 플랫폼
양대 마켓에서 앱다운로드 2만 건 기록하는 등 순항 중
  • 등록 2020-06-25 오후 5:05:23

    수정 2020-06-25 오후 5:05:23

동대문 도매시장 기반 의류 쇼핑 플랫폼 동글(사진=동글)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동대문 도매시장 기반의 쇼핑 플랫폼 동글은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500스타트업(500 Startups)으로부터 1억5000만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동글은 동대문 의류 도매시장의 상품을 도매가로 구입할 수 있는 이커머스 서비스 플랫폼이다. 그동안 도매시장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려는 시도는 있었지만, 플랫폼으로 한데 묶어 모바일 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동글이 처음이다.

동글은 도매시장 13년 경력의 대표이사를 비롯해 언론계, 광고계, 개발자 등 다양한 경력을 지닌 멤버들이 모인 스타트업이다. 유통과정을 혁신해 회복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동아시아 지역에서 저가 중국산 상품과 직접 경쟁하는 것이 목표다.

동글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월 5500원의 구독료만 내면 도매가에 온라인 결제 및 사입 수수료 10%를 포함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시중가 대비 40~60% 정도 저렴한 셈이다. 또한 여러 매장에서 구매해도 배송비는 한 번만 결제하면 되는 풀필먼트 기반 묶음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매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구독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동글은 지난 4월 서비스 출시 이후 2개월여간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마켓 앱다운로드 2만여 건, 순방문자수 7만여 명을 달성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일간 재방문율이 40%에 달해 가격비교 등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밀레니얼세대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영하 동글 대표는 “최근 급변하는 모바일 전자상거래 시장에 동대문 도매시장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유통과정의 혁신을 통해 도매시장의 판로를 다양화하고 조기에 해외로 진출해 동대문 시장을 기반으로 K-패션을 동아시아 지역에 소개하고 국내 패션산업의 전체 파이를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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