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판매 중단' 동양생명, 4세대 실손보험 판매 안한다

생보사 6곳만 남아...손보사는 모두 판매
ABL생명 등도 막판까지 판매 여부 고심
  • 등록 2021-06-24 오후 5:30:40

    수정 2021-06-24 오후 5:30:40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동양생명이 다음달부터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판매를 중단한다. 내달 나오는 4세대 실손보험의 판매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실손보험 판매를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현재 판매 중인 3세대 착한실손보험을 이달 말까지 판매하고 내달부터는 판매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기존 실손보험 고객이 새 상품으로 전환을 원할 때만 4세대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4세대 실손보험은 기존 보험과 다르게 의료 이용량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화한 것이 특징인 상품이다.

동양생명이 실손판매 중단을 결정한 이유는 높은 손해율로 적자가 지속 되고 있는 탓이다. 실제 동양생명의 지난해 실손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112%다. 이는 가입자에게 보험료로 100원을 받아 보험금 지급과 사업비 등으로 112원을 지출해 손해를 본다는 의미다.

실손보험 판매 중단 움직임은 동양생명을 비롯해 중소형 생명보험사 전반으로 이뤄지고 있다. AIA생명, 오렌지라이프, 라이나생명 등이 지난 2011∼2013년에 실손보험에 대한 판매 중단을 선언했고, 2017∼2019년에 푸본현대생명, KDB생명, KB생명 등이 잇따라 판매를 중단했다. 신한생명과 미래에셋생명도 각각 작년 12월과 올해 3월부터 취급을 중단한 상태다. 현재 ABL생명 또한 4세대 실손보험의 판매를 두고 막판까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생명의 실손보험 중단에 따라 생보사 17곳 가운데 실손을 판매하는 곳은 6곳으로 줄어들게 됐다. 다만, 손해보험업계는 중단 없이 다음달 1일부터 4세대 상품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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