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전 세계 하루 신규 확진자의 1주간 평균치가 코로나19 전 기간 최고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미국 뉴욕 타임스가 작성한 하루에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코로나 확진자의 1주간 평균치 추세에서 12일(월) 69만 1700명이 기록됐다. 12일까지 7일간의 일일 신규 발생을 평균한 결과다. 하루 평균 70만 명 신규 확진 바로 코앞이다.
|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 진단키트’를 이용해 검사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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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에 기록된 평균치는 3개월 전인 1월 11일 기록됐던 평균치 73만 9400명의 93.5% 수준이다. 코로나 확진자 수는 1월초 확산 정점을 찍고 39일간 줄곧 내리막길을 기록했다. 2월 19일엔 35만 9100명 수준으로 최고점 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그러다 다시 오름세로 반전해 두 달이 채 안 되는 기간에 고점 대비 94%까지 올라온 것이다.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신규 발생의 일주일 평균치에서 현재 선두는 인도로 13만 4000명을 기록했다. 이어 브라질 7만 1000명, 미국 6만 9900명, 터키 5만 3400명 및 프랑스 3만 3400명 순이다. 특히 인도는 13일에 16만173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상위 5개국이 전 세계의 신규 확진 60%를 점하고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 CSSE 통계에서 코로나19의 세계 누적 확진자는 13일 오후 7시(한국시간) 1억 3670만 명이며 총 사망자는 294만 7000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