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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전 교수는 이날 수도권에 대규모 집단감염을 우려하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브리핑 기사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링크하고 “올 것이 오려나 보다”라며 이같이 썼다.
그는 “통합당 지지자들은 내일 행사 나가지 마시라”며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저런 행사는 보수에 ‘미친 놈들’ 이미지만 덧씌울 뿐이다. 저건 정치도 아니고, 종교도 아니고, 그냥 광기”라고 꼬집었다. 이어 “전광훈 목사 교회에서만 확진자가 벌써 19명 나왔다. 아직 천 몇 백 명 더 검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그 집회에 전국 방방곡곡에서 다 올라올 텐데, 이들이 돌아가서 전국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확산시킬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집회를) 막는다고 막아질 수는 없으니, 나중에 시위 참가자들로 인한 감염사태에 대해서는 최후의 한 사람까지 추적해 구상권을 청구해야 한다”며 “미친 놈들의 미친 짓에 대가를 성한 사람들이 치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1825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는 현 정권에 비판적인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곳으로, 방역에 협조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사랑제일교회 검사대상자가 1897명으로 검사자가 늘어날수록 추가 감염자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런데도 전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 자유연대 등 보수단체들은 오는 15일 낮 12시부터 경복궁 인근 사직로에서 ‘8·15건국절 국민대회’를 강행키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