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경찰국은 이 남성이 지하디 존과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의 장수 칼리드 빈왈리드 등의 이름으로 페이스북을 개설해 IS 선전글을 올리다 24일 체포됐다고 밝혔다.
실제 지하디 존은 쿠웨이트에서 태어나 영국으로 이주한 무함마드 엠와지로 2012년 시리아로 떠나 IS에 합류한 뒤 미국인 스티븐 소트로프, 영국인 데이비드 헤인즈, 일본인 고토 겐지 등 여러 인질 살해 영상에 등장했으며 최근 미군의 시리아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두 명 모두 이슬람주의 정당 자마트-에-이슬라미 소속이라며 이들이 실제로 IS와 접촉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지난달 3일 60대 일본인 남성이 괴한의 총에 맞아 숨지는 등 외국인과 이슬람 극단주의를 비판한 세속주의 블로거 등이 잇따라 피살됐다.
하지만, 방글라데시 정부는 IS가 아직 자국에 침투하지는 않았다며 정부에 비판적인 야당 세력이 사회 불안을 조장하려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본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