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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위축된 경제활력을 제고하고 올해 경제 중점과제를 제시하는 업무보고를 주재한 가운데, 이른바 ‘코로나맵’을 만든 대학생을 비롯한 외부 전문가들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문 대통령과 경제부처 장관들이 혁신성장의 성과와 경제정책의 비전을 국민들께 직접 설명하는 방식을 취했다. 동시에 대통령과 경제 관료, 경제·산업분야 전문가, 기업인들이 토론하는 ‘타운홀미팅’도 이뤄졌다.
반도체 소재분야 중 하나인 고순도 불화수소가스를 국내에서 대량생산한 이용욱(53) SK머티리얼스 대표이사도 참석했다. 이 대표는 금호석유화학 포토레지스트 사업부 인수를 통해 최첨단 레지스트 기술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이처럼 업무보고에 부처 장관들뿐 아니라 경제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것이 통상적인 방식은 아니라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이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도 듣고, 합리적인 부분이 있으면 반영하고자 하는 생각이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