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산업계 간담회]“‘구조조정’의 ‘구’도 나오지 않았다”

文대통령 '위기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 분위기
문재인 정부, 일자리 지키기에 전력
산업계도 정부 정책 평가하면서 화기애애 진행
  • 등록 2020-05-21 오후 5:45:55

    수정 2020-05-21 오후 9:24:31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위기 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구조조정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 구조조정의 ‘구’자도 전혀 없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9개 업종 17개사 최고경영자가 만난 ‘위기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 내부 분위기를 전달한 발언이다. 일자리 지키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정부의 방침이 엿보인다.

이날 오전10시 서울 한국무역협회에서 개최된 간담회의 핵심 의제는 코로나19의 경제충격 대책 관련 산업위기 극복과 고용안정 방안이었다. 지금까지 발표된 정부의 코로나19 경제 대책을 설명하면서 일자리 지키기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다졌다.

특히 고용 유지의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고용유지를 위해 노력해 주시는 기업가들에게 감사하다”고 거듭 감사를 표현했다.

이 장관은 “긴급재난지원금에 많은 기업과 경제 단체 임원들이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이자리에서 감사드린다”라며 “기부는 고용보험기금으로 편입해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어려운 실업자들을 위해 사용하는 소중한 재원”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어느 중견기업인이 6억원을 기탁해왔다면서 기부 사례도 설명하며 여러 차례 감사의 말을 전했다.

간담회는 산업계의 건의에 대해 정부가 대체로 수용하면서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업인이 제안한 내용을 다 수렴해서 적극 검토해 반영할 것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업인들의 정부에 대한 감사 표시도 이어졌다. 정태순 장금상선 회장은 김정숙 여사가 알헤시라스호에 보낸 편지를 언급하면서 선원들의 사기 진작을 소개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이번 코로나 국면에서 대통령과 경제인의 3번째 만남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박 회장은 “지금까지 두 차례 간담회에서 정부와 경제계가 함께 위기에 적극 대응하면서 국민 불안을 진정시켰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기간산업안정기금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감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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