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일 "정유라는 럭비공..귀국해 입 열면 다 터져"

  • 등록 2017-05-04 오후 6:38:28

    수정 2017-05-04 오후 6:38:28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해 폭로했다.

노 전 부장은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 씨와 그의 딸 정 씨와 관련한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노 전 부장은 2015년부터 핵심증거를 모은 이유에 대해 “우연찮게 취합이 됐는데, 그 부분을 독일에서 살펴보니 대충 윤곽이 나오더라”며 “2015년 6월 11일에 문서가 나오고 생산이 되면서 8월 26일날 계약까지 체결되는 과정이 소상히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노 전 부장은 삼성 측 변호인이 ‘코어스포츠를 통해 여러 기수들을 지원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실질적으로 1명만 지원받았다”고 단언했다. 그는 “6명의 기수가 아니라 정유라를 보좌하기 위해 남편 신주평, 신주평의 친구 김성현, 정유라의 말 관리사 이건희, 박원오 전무,대한승마협회 전 전무, 정유라 집을 살펴준 집 아줌마 그분들이 돈을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이 정유라의 엄마가 최순실로 대통령 측근이라는 사실을 몰랐다는 주장에 대해 “삼성은 삼성 법무팀만 구성해도 서울지방법원을 만든다는 얘기가 있다. 그렇게 삼성 정보력이 훌륭한데 그 부분을 모른다는 것은 이재용 부회장이 신문도 안보고 산다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사진-이데일리 DB
노 전 부장은 또 삼성에게 지원받은 돈이 최씨 일가의 “물 마시는 것부터 모든 독일에서의 생필품 등 잡다한 것에 다 사용됐다“며 ”애기 기저귀도 있고 유모차도 있다. 자동차도 구입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노 전 부장은 “(최씨하고) 자동차 매장에도 몇 번 갔었다. 메시지로 왔다, ‘벤틀리 3도어짜리 좀 알아봐라’”라면서 본인 돈으로 사려 했을 수 있단 말에 “외손자의 기저귀까지도 삼성 돈으로 다 채우는 사람이 그 큰 금액의 벤틀리를 자기 돈으로 사겠느냐”고 되물었다.

또한 그는 정유라가 키웠던 개 11마리와 고양이 3마리에 들어간 비용도 전부 삼성 돈으로 처리됐다고 덧붙였다.

노 전 부장은 정유라의 송환과 관련해 “지금 젠마크 올보르그에서 버티고 있는데 본인은 그게 낫다. 최순실도 그게 낫다”며 “정유라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수준이다. 툭 건드리면 이 친구가 어디로 튈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보면 본인도 (안 들어오기를) 원하고 한국에 구속돼 있는 사람도 (안 들어오기를) 원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제 생각에는 검찰에서 좀 적극적으로 송환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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