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함 감지"…배달원이 먹은 치킨, 조각 맞춰 잡았다

  • 등록 2021-12-15 오후 8:32:39

    수정 2021-12-15 오후 8:32:39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배달원이 치킨 날개 부분을 몰래 빼먹은 사실을 밝혀낸 한 누리꾼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누리꾼 A씨는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치킨 빼먹은 거 검거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배달시킨 치킨에서 석연치 않은 점을 발견했다고 밝힌 A씨는 “봉투가 한 번 풀었다 묶은 것처럼 늘어나 있고, 막 튀겨서 오니까 차가울 리가 없는데 박스가 차가웠다. 이때부터 이상함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배달시킨 치킨에 이상한 점을 발견해 직접 조각을 맞춰본 누리꾼.(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치킨 조각을 맞춘 사진을 함께 게재한 A씨는 “아니나 다를까 날개가 한개. 누가 봐도 티나는 걸 왜 빼먹었지. 닭다리만 빼먹고 바로 환불 처리”라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또 치킨 업체 측이 “죄송하다. 저희 배달 대행이 순간 배고파서 실수했다고 한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주의하겠다. 오늘 치킨은 환불해드리겠다”고 보낸 문자도 함께 공개했다.

치킨 업체 측에게 받은 사과 문자.(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A씨는 “그래도 매장의 대처는 우수했다”며 배달원의 책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배고프면 남의 것 훔쳐 먹어도 되나”, “치킨 조각 맞춰본 것도 대단하다”, “실수로 먹어도 되는 거냐”, “절도나 다름없다”, “점주도 피해자”, “길에서 먹은 것도 웃기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배달원이 음식을 훼손시키거나 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점주들은 포장된 배달 용기의 겉면에 부착하는 ‘안심 스티커’ 등의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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