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의원은 이날 오후 의정부지검에 출석했다. 그의 곁에는 마이크를 든 강 변호사가 있었다.
그동안 민 의원의 부정선거 의혹 제기에 힘을 실은 가세연은 민 의원의 검찰 출석 현장을 생방송으로 전했다.
검찰 청사 앞에는 강 변호사 외에 보수 유튜버들과 지지자 10여 명이 손팻말을 들고 민 의원을 응원했다.
그는 검찰 출석에 앞서 페이스북에 “덜컥 구속될 수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 “(투표용지 유출과 관련해) 공범 또는 교사범 이런 식으로 부를 수도 있다는 변호인들의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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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지난 11일 공개한 6장의 투표용지를 구리시 선관위에서 자기 것이 맞다며 그들이 ‘투표용지 탈취 사건’이라고 부르며 수사 의뢰 한 것에 대해 (검찰이) 증거를 찾아야겠다는 취지로 압박하는 것으로 느꼈다“고 했다.
이에 민 의원은 6장의 투표용지를 의정부지검에 제출하는 대신 대검찰청에 부실 선거관리로 구리시 선관위를 고발하며 증거물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민 의원이 개표 조작의 증거라며 제시한 투표용지가 경기 구리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유출된 것이라며 대검에 수사 의뢰했다.
대검은 지난 13일 사건을 의정부지검에 배당했으며 형사6부(김성동 부장검사)가 맡아 수사하고 있다.
한편, 민 의원에게 계속해서 공개적인 토론을 요구한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유튜버 농간”, “유튜버들의 조회수 장삿속”, “유튜버에 영혼 위탁”이라고 표현했다. 그러자 일부 보수 유튜버는 이 최고위원을 공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