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한화솔루션은 이사회를 열고 RES프랑스의 지분 100%를 9843억원을 들여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전날(9일) 공시했다.취득 예정일은 오는 10월 20일이다.
유준위 한기평 연구원은 “지분취득에 따른 재무부담 확대에도 불구하고, 유상증자, 자산매각 등으로 제고된 재무완충력 및 견조한 영업현금창출력을 고려하면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인수대상인 RES프랑스의 외형이나 이익규모가 한화솔루션 대비 10% 미만으로 인수에 따른 단기적인 실적 개선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번 인수가 그린에너지 사업 확장이라는 중장기적인 전략 목표에 부합하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유 연구원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발전 개발 및 매각 사업을 확대하려는 전략적 방향성을 고려할 때, RES프랑스의 실적은 중장기적으로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 연구원은 “유럽 내 재생에너지 발전 프로젝트를 공격적으로 진행할 경우, 발전사업 특성상 차입금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재무안정성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어 사업 확장 속도 조절, 프로젝트 매각 등을 통해 재무안정성을 적절히 통제하는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