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檢출석 D-1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김유찬, 살아 돌아와"

  • 등록 2018-03-13 오후 7:33:35

    수정 2018-03-13 오후 7:36:42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 출석을 하루 앞둔 13일 ‘이명박 리포트’의 저자 김유찬 씨의 출연을 예고했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제작진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행방불명됐던 ‘이명박 리포트’의 저자 김유찬, 그가 살아돌아왔다!”고 알렸다.

이 전 대통령의 의원 시절 6급 보좌관이었던 김 씨는 2007년 대선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했다. 당시 김 씨는 이명박 후보가 1996년 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과 관련해 법정에서 위증하도록 시키고 그 대가로 1억2000여 만 원을 제공했다는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법원은 김 씨의 주장이 담긴 ‘이명박 리포트’에 대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결했다.

사진=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페이스북
이 씨는 2008년 10월 만기 출소했지만 이후 행방이 묘연해 실종설, 사망설, 해외도피설 등이 제기됐다. 그런 그가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제작진은 해시태그로 ‘김어준과 만난’, ‘MB 전 비서’, ‘폭로전’, ‘탈탈 터는 MB 일화’. ‘검찰 소환 기념’, ‘꽃길 방송’, ‘즈려밟고 가시옵소서’라고 덧붙였다.

김 씨의 모습과 그간의 이야기는 오는 15일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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