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내일 자정 '언팩'...깜짝쇼 선보일까

  • 등록 2017-03-28 오후 4:20:46

    수정 2017-03-28 오후 4:20:46

작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6’ 개최에 앞서 열린 ‘갤럭시S7’ 언팩 행사에서 마크 저커버그(왼쪽) 페이스북 창업자가 깜짝 등장해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과 악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8’ 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언팩(Unpacked) 행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미국 현지시간 29일 11시(한국시간 30일 자정) 미국 뉴욕 링컨센터 데이비드 게펜 홀에서 갤럭시S8 언팩 행사를 개최한다. 같은 시간 영국 런던 히어 이스트에서도 공개 행사가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를 매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를 통해 공개했으나 올해 출시가 지연되면서 뉴욕과 영국으로 타깃을 잡았다. 뉴욕은 매년 하반기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발표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뉴욕은 세계의 각국의 미디어들이 모여 있는 중심지 중의 중심지”라며 “행사 자체는 MWC보다 규모가 작을 지 몰라도 주목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연출의 삼성’답게 언팩쇼에서 깜짝 놀랄 만한 이벤트가 있을 지가 관심거리다. 삼성의 언팩 행사는 신제품 발표회를 넘어선 한 편의 ‘쇼’로 평가받는다.

삼성전자는 작년 MWC 2016 개막 전 ‘갤럭시S7’ 언팩 행사에서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를 깜짝 출연시켜 좌중을 놀래켰다. 좌석마다 비치된 기어VR을 통해 영상을 보게 한 뒤 헤드셋을 벗으면 마크 저커버그가 무대에 등장해 있는 극적인 연출로 호평받았다.

작년 갤럭시노트7 언팩 행사에서는 중앙 무대의 양옆까지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환상적인 프레젠테이션을 보여줬으며, 지난달 MWC 2018 개막 전 ‘갤럭시탭S3’ 행사에서는 노트7 소손 사태에 대한 잔잔한 사과 영상을 상영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큰 관심거리는 ‘갤럭시S8’에 인공지능 음성비서 ‘빅스비’를 어떻게 보여줄 것인지 여부다. 삼성전자는 작년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비브랩스’를 인수해 빅스비를 개발해 왔다. 야심차게 준비한 만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어떻게 극적으로 이 기능을 소개할 지 관심사다.

신제품은 5.8인치 ‘갤럭시S8’, 6.2인치 ‘갤럭시S8 플러스’ 두 종류로 공개된다. 갤럭시S8은 3000mAh 용량 배터리와 1200만화소 후면 싱글 카메라, IP68 등급 방수방진, 안드로이드 7.0(누가) 운영체제, 퀄컴 스냅드래곤 835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을 장착할 예정이다.

18대 9 비율의 베젤을 최소화한 엣지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채택, 화면의 비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 하단에는 물리 홈버튼 대신 가상 홈버튼이 장착돼 있는데, 디스플레이를 상하로 늘리기 위해 물리 홈버튼을 삼성 스마트폰 최초로 없앴다.

한편 갤럭시S8 언팩 행사는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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