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스·새한공조·나인 등 中企, '십시일반' 기부 릴레이

  • 등록 2019-11-06 오후 5:09:38

    수정 2019-11-06 오후 5:09:38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사무용가구업체 코아스와 공조시스템업체 새한공조, 의류업체 나인으로부터 각각 1000만원씩 성금을 전달받았다고 6일 밝혔다.

코아스는 국내 최초로 OA(사무자동화)시스템 사무용가구를 도입한 업체로 창업자 노재근 회장은 한국금속가구공업협동조합연합회를 2003년부터 2009년까지 이끌었다. 2017년에는 다시 연합회장으로 선임돼 금속가구업계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새한공조는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공조시스템 국내특허 5건과 국외특허 1건 등 다양한 기술력을 보유한 강소기업이다. 이 회사 박승균 대표는 춘천퇴계농공단지협의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방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나인 창업자 이희건 대표는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공동브랜드를 출범하는 등 개성공단 조업중단에 따른 기업 피해를 줄이고 재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기부는 이날 하루 동안 각 대표들이 재단 사무국을 방문해 이뤄졌다.

김영래 재단 이사장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 강원도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중소기업계가 마련한 성금 1억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기부가 이어진다”며 “중소기업계가 십시일반 후원한 금액은 중소기업 근로자와 가족을 위한 복지사업에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12월 3일부터 6일까지 중소기업 나눔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성탄트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중소기업계가 기부한 물품을 일반시민에게 판매해 중소기업 제품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수익금을 복지시설에 전달해 사랑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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