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인도 북부 노이다 중소형 OLED 공장을 준공하고 이달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이 공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약 8500억원을 투입한 스마트폰용 중소형 OLED 생산 공장이다. 지난해 말부터 공장 설비 등을 반입하는 셋업(Set-Up) 작업에 들어갔으며, 이달 초부터는 실제 부품을 생산하는 램프업(Ramp-Up) 작업에 착수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8년 인도 노이다에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폰 신공장을 설립했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는 노이다 OLED 공장에서 디스플레이를 생산, 현지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에 납품하게 된다.
인구가 14억명에 달하는 인도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스마트폰 시장이다. 스마트폰 사용 인구가 전체의 30%가 채 되지 않기 때문에 향후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장기간 인도에서 스마트폰 시장 1위를 달려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중국 샤오미와 화웨이 등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의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1%로 샤오미(26%)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특히 삼성전자는 가성비가 뛰어난 보급형 스마트폰을 줄줄이 출시해 인도 시장에서 반전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갤럭시 A’ 시리즈부터 ‘갤럭시 F’, ‘갤럭시 M’ 등 올해에만 20개에 달하는 신규 스마트폰을 인도에 출시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 결정에 따라 인도에서도 점유율 상승이라는 반사이익을 누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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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D, 인도 노이다 ‘중소형 OLED 공장’ 램프업 돌입
- 세계 최대 규모 현지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에 납품
삼성전자(005930)를 필두로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 큰 투자를 한건데.. 인도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경쟁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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