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 인도 OLED 공장 본격 가동..‘갤럭시’ 반격 시작?

디스플레이 생산해 현지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에 공급
인도 시장 1위 내준 삼성전자..반전 위한 '현지화' 카드
보급형 스마트폰 등 20종 출격..LG전자 철수 반사이익도
  • 등록 2021-04-20 오후 5:04:07

    수정 2021-04-20 오후 5:04:07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20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기업 in 이슈’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인도 노이다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 공장을 본격 가동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날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인도 북부 노이다 중소형 OLED 공장을 준공하고 이달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이 공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약 8500억원을 투입한 스마트폰용 중소형 OLED 생산 공장이다. 지난해 말부터 공장 설비 등을 반입하는 셋업(Set-Up) 작업에 들어갔으며, 이달 초부터는 실제 부품을 생산하는 램프업(Ramp-Up) 작업에 착수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8년 인도 노이다에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폰 신공장을 설립했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는 노이다 OLED 공장에서 디스플레이를 생산, 현지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에 납품하게 된다.

인구가 14억명에 달하는 인도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스마트폰 시장이다. 스마트폰 사용 인구가 전체의 30%가 채 되지 않기 때문에 향후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장기간 인도에서 스마트폰 시장 1위를 달려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중국 샤오미와 화웨이 등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의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1%로 샤오미(26%)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이처럼 경쟁이 치열해지는 인도 시장을 놓치지 않기 위해 삼성전자가 꺼낸 카드가 바로 ‘현지화’다. 스마트폰 관련 공장을 인도에 대규모로 지어 가격 경쟁력부터 수요 대응, 사후서비스까지 경쟁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에 이어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공장을, 삼성SDI(006400)는 배터리 조립 라인을 현지에 마련했다. 부품부터 완제품까지 모두 인도 내에서 생산하는 체계를 갖춘 셈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가성비가 뛰어난 보급형 스마트폰을 줄줄이 출시해 인도 시장에서 반전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갤럭시 A’ 시리즈부터 ‘갤럭시 F’, ‘갤럭시 M’ 등 올해에만 20개에 달하는 신규 스마트폰을 인도에 출시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 결정에 따라 인도에서도 점유율 상승이라는 반사이익을 누릴 전망이다.

20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기업 in 이슈’ 방송.
삼성디스플레이가 인도 노이다에 OLED 공장을 준공했다고?

- 삼성D, 인도 노이다 ‘중소형 OLED 공장’ 램프업 돌입

- 세계 최대 규모 현지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에 납품

삼성전자(005930)를 필두로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 큰 투자를 한건데.. 인도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경쟁력은?

- 중국 저가 공세 극복 위해 ‘현지화’ 카드 꺼내

- 가격 낮춘 고급형 저가폰 줄줄이 출시..수요 탄력 대응

LG전자(066570)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로 삼성전자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반사이익을 좀 볼 것 같은데?

- LG폰 사용자, 삼성전자·화웨이·샤오미 등으로 이동 전망

- 국내서도 애플 ‘아이폰’ 아닌 삼성전자가 반사이익 클 듯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 우승의 짜릿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