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뉴시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일인 11일 오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경기 용인시 남사면 한화생명라이프파크에 설치된 특별사전투표소에서 선관위 관계자가 투표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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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정부는 올해 대선을 앞두고 있는 미국에게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총선을 치룬 경험을 공유한다.
외교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행정안전부와 함께 오는 29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미국 국무부 및 주정부 국무장관협회(NASS) 관계자들과 화상회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화상회의는 고윤주 외교부 북미국장과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의 진행하에, 우리 선관위 관계자의 4.15 총선 방역 조치 브리핑에 이어 미국 각 주에서 참석한 선거 관계자들의 질의에 우리측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화상회의는 NASS측이 미 국무부를 통해 먼저 요청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NASS측은 올해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우리측의 △사전투표 진행 방식 △투표소내 거리두기·발열체크 등 구체 방역 조치 △선거 진행요원 확보 방법 △코로나19 확진자의 투표 방법 등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정부는 회의 개최에 앞서 지난 4월17일 미측의 요청에 따라 투표 진행 방식 및 투표소내 방역 조치·물품 등과 관련한 자료를 미측에 제공하기도 했다.
외교부는 “정부는 앞으로도 코로나19 관련 우리의 방역 조치 및 선거 실시 경험 등을 다른 국가들과 지속 공유함으로써, 코로나19 대응 관련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예정”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