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장녀 윤정씨, SK바이오팜 휴직…美유학길 오른다

2017년 전략팀 입사 이후 2년만에 유학 선택
전공·관심분야 깊게 공부하기 위한 결정
美 스탠포드대 바이오인포매틱스 석사 과정
2년 뒤 학업 마치고 SK바이오팜 복귀 예정
  • 등록 2019-08-14 오후 3:19:18

    수정 2019-08-14 오후 5:58:32

최태원 SK 회장 장녀 최윤정(사진=SK그룹).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최윤정(30) SK바이오팜 책임매니저가 회사를 휴직하고 미국 유학길에 오른다. 최 매니저는 전공 분야이자 평소 관심이 많은 바이오 부문을 더 깊게 공부하기 위해 SK바이오팜 입사 2년여만에 유학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윤정 책임매니저는 최근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바이오인포매틱스(생명정보학) 석사 과정 입학 허가를 받고 오는 9월부터 학업을 위해 조만간 출국한다.

최 매니저가 공부할 학문은 바이오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신약 개발 등을 지원하는 핵심 분야다. 자신의 학부 전공은 물론 SK바이오팜 내 경력과도 연관이 높다. 유학은 2년 일정으로, 학업을 마친 뒤 복귀가 점쳐진다.

최 매니저는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후 같은 대학 뇌과학 연구소에서 2년간 연구원으로 공부했다. 이후 하버드대학교 물리화학 연구소와 국내 제약사에서 인턴을 경험하며 바이오 관련 실무를 쌓기도 했다. 2017년 SK바이오팜에 입사한 후에는 경영전략실 산하 신약개발 분야 성장전략을 수립하는 전략팀에서 근무했다

SK바이오팜은 SK가 지분100%를 보유하고 있는 주력 계열사다. 2011년 별도 법인 분사 이후 미국 시장에서 성과를 내면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의 품목 허가를 받았으며, 연내 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이다. 최 회장 역시 제약·바이오를 중심으로 한 헬스케어 사업을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보고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한편 최 회장은 슬하에 최윤정 매니저 외에 최민정씨와 아들 최인근씨를 두고 있다. 최민정씨는 2014년 해군사관후보생으로 입대했고 같은 해 12월 소위로 임관한 후 해군 장교로 복무했다. 2017년 11월 제대 뒤에는 2018년 7월 중국 투자회사 ‘홍이투자’에 입사해 글로벌 인수합병(M&A)팀에서 근무했으나 최근 퇴사하고, SK하이닉스로 이직한다. 오는 8월16일부터 대외협력총괄 산하의 인트라(INTRA, International Trade & Regulatory Affairs) 조직에서 대리직급으로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막내아들 인근 씨는 미국 브라운대에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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