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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는 14일 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조영철) 심리로 열린 김경숙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통해 김 전 학장에게 이대 입학을 위해 힘써달라고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전 차관에게 입학에 관해 말한 게 없다. 그 시점엔 이미 다 결정된 시점이었다”며 “김 전 학장을 만난 것도 몰랐다. 이후에도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최씨는 이에 대해 “김 전 차관의 그 같은 진술을 어제 변호인한테 들었다”며 “황당하다. 고위 관직을 한 사람이 그 정도로 거짓말을 하나. 저는 당시 이대에 아는 사람이 없었고 김 전 학장도 몰랐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유라 이대 학사비리’ 사건을 심리 중인 같은 재판부는 최씨와 최경희 전 이대 총장, 남궁곤 전 입학처장에 대한 결심공판을 다음 달 10일 오후 2시에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