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한반도 안보상황, 6·25 전쟁 이후 가장 엄중"

26일 10.4 남북선언 10주년 기념식서 강연
"판문점 도끼 만행 당시 보다 상황 엄중"
  • 등록 2017-09-26 오후 4:45:38

    수정 2017-09-26 오후 4:47:59

문재인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 특보인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가 지난 25일 오후 강원 춘천시 한림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동북아 평화포럼에 참석해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 특보인 문정인 연세대 명예 특임교수는 26일 현재의 한반도 안보 상황이 6·25 전쟁 이후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고 분석했다.

문 교수는 이날 여의도에서 열린 ‘10·4 남북 정상선언 10주년 기념식’ 특별강연에서 “이번은 미루나무 사건(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보다 상황이 엄중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교수는 “미국의 B-1B 랜서가 북한 상공을 비행했다”며 “또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들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라는 발언을 선전 포고로 간주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6.25 이후 아마 가장 피크가 우리는 도끼 만행 사건이라고 부르는 76년 미루나무 사건”이라며 “그때 미국 정부에서 요코스카 7함대 항공모함 전력을 울릉도까지 배치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마지막에 대화를 통해(문제를 해결했고) 그 결과 사실상 주한미군 잔류가 결정되고 한미연합사령부가 생기면서 안정화 됐다”며 “(도끼만행 사건 당시에는) 미국 군사 배치 패턴이 북한 우발 충돌에 대한 대응이지만 이번에는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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