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달라졌어요"…다양·포용성 부사장에 흑인여성 기용(종합)

글로벌 인적자원 부사장이었던 데니스 영 스미스 임명
다양성·포용성 부문 대표 직위 '부사장'으로 격상
단순 감독 역할→정책 영향력 확대…팀 쿡 CEO에 직보
  • 등록 2017-05-24 오후 6:57:51

    수정 2017-05-24 오후 6:57:51

데니스 영 스미스 애플 신임 다양성 및 포용성 담당 부사장.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애플이 애플은 23일(현지시간) 다양성·포용성 담당 부사장에 흑인 여성 데니스 영 스미스(사진)를 임명했다. 백인 및 남성 위주의 인력 구성이라는 비판을 인식한 인사 조치로 풀이된다.

1997년 애플에 입사한 스미스는 애플의 소매 비즈니스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했으며, 지난 3년 동안에는 글로벌 인적자원 부사장으로 일하면서 애플의 다양성 프로그램에 관여해 왔다. 다양성·포용성 부서장은 전임 제프리 시미노프가 지난 해 1월 트위터로 자리를 옮긴 뒤 공석으로 있었다가, 이번 스미스 임명과 함께 부사장으로 격상됐다. 이에 따라 스미스는 감독 업무만을 수행했던 전임자와는 달리 회사의 다양성·포용성 정책을 확대해 나가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에게도 직접 보고한다.

애플은 그동안 여성 및 다양한 인종 채용 등에 있어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가장 최근에 발간된 2016년 다양성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애플 직원들의 인력 구성은 남성 68%, 여성 32%로 2015년 남성 69%, 여성 31%와 비교해 각각 1%포인트 변화에 그쳤다. 또 지난 해 미국 본사의 인력 구성은 백인 56%, 아시안 19%, 히스패닉 12%, 흑인 9% 순으로 집계됐는데 이 역시 수년 동안 거의 차이가 없었다.

직원들은 이번 인사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애플은 “다양성 및 포용성 개선을 위한 노력은 회사의 미래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스미스의 수년 간의 경험, 전문성 및 열정은 우리가 이 분야에서 더욱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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