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의 여왕]보험료 인상연기..똑똑한 실비보험 가입팁

  • 등록 2015-04-01 오후 5:35:09

    수정 2015-04-01 오후 5:35:09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당초 1일부터 인상되기로 했던 보험료 인상이 잠정 연기됐다. 이와관련 금융감독원은 금융위원회의 승인 처리가 늦어져 이달 중 인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달 중 보험료 인상을 앞두고 보장성 보험 가입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 현재 가입한 보험을 리모델링 해야 하는 것인지, 신규 보험을 가입해야 하는 것인지 등 궁금증이다.

이번 ‘재테크의 여왕’은 중복없이 똑똑하게 보장성 보험에 가입하는 팁을 알아봤다. 박종호 유퍼스트 GA 교육팀장은 “모든 의료비를 보험에만 의존해선 곤란하다”며 “30년 후에 질병과 제도가 어떻게 변할지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3만원짜리 단독 실비면 충분

대표적인 보장성 보험 중 하나인 실비보험은 특약없이 단독 실손보험만으로도 충분하다. 기타 특약 없이 병원 치료, 입원에 대한 보장만 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실비보험이란 실제 치료비, 입원비 등 비용이 들어간 내용에 대해 보장을 받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 암 진단 등 다양한 특약 조건을 넣어 실손 보험을 가입하지만 저축 여력이 부족한 상황에선 무의미 할 수 있다. 박 팀장은 “실비보험의 한도는 어차피 5000만원”이라며 “아무리 보험을 잘 들어놔도 새는 틈새는 있다”고 설명했다. 과도한 보험금 납입 대신 차라리 저축을 통해 의료비를 만들어 놓는 게 낫다는 설명이다.

과도한 암보험 가입 경계

암 진단 보험도 마찬가지다. 암 보험은 암 진단을 받았을 때 진단비를 받는 보험금이다. 박 팀장은 “암 진단비는 1000만원 내외가 적당하다”며 “암 발병에 대한 공포심이 조장되고 있는 측면이 크다”고 말했다.

현재 60세 이전의 암 발병률은 10% 정도다. 대부분은 암은 60세 이후에 나타난다. 특히 최근에는 초기 발견율이 높아졌다. 고가의 암보험에 가입하느니 차라리 매년 고가의 건강검진을 받는 게 나을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변액보험을 가입할 때 암보험 특약을 많이 가입하지만, 이는 불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비보험과 변액보험 모두에 중복으로 암진단 특약이 있을 필요가 없다.

100세 만기 상품이 꼭 필요한가

1일부터 보험금 지급율이 90%에서 80%로 낮아지면서 태아보험을 100세 만기로 갈아타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태아보험을 굳이 100세까지 할 이유가 없다.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할 때 100년 뒤의 약정 보험금이 얼마나 큰 의미가 있을지 따져봐야 한다. 박 팀장은 “보험을 가입하기 전에는 과연 보장이 언제까지 필요한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신보험 역시 마찬가지다. 종신보험은 사망 후 가족들을 위한 보험인데, 자녀가 성인이 되면 사망 보험금이 무의해질 수 있다.

고가의 종신보험 보다는 차라리 60세 만기인 정기보험이 나을 수 있다. 만약 기존에 종신보험 가입자라도 3년후에는 ‘감액완납제도’를 활용해 종신보험을 정기보험으로 갈아타는 게 낫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