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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에이치엘비가 이날 진행된 K스톱운동의 타겟이 된 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투연은 한국거래소가 발표하는 ‘공매도 데일리 브리프’의 공매도 잔고 금액 상위 종목 중 의견이 모인 종목에서 ‘4주, 44주, 444주’를 구입하는 운동을 벌인다는 방침을 내세운 바 있다.
오후 2시쯤 당일 고가인 4만3000원이 되자 오픈채팅방에 모인 회원들은 기대감에 젖기도 했다. 한 이용자는 “공매도 세력과의 전면전이 시작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기대도 잠시, 운동이 예정됐던 오후 3시가 되자 주가는 잠시 오르는가 싶더니 이내 장대 음봉을 그리며 급락하기 시작, 이날 하루 상승폭을 절반 넘게 반납했다.
한편 지난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일 기준 공매도 잔고금액 상위 종목은 코스피 셀트리온(068270)(1조1088억원), HMM(011200)(4678억원), LG디스플레이(034220)(4139억원), 두산중공업(034020)(3474억원), 현대차(005380)(2751억원) 순이다. 코스닥에선 에이치엘비(028300)(2480억원)와 씨젠(096530)(2385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748억원), 케이엠더블유(032500)(1613억원), 셀트리온제약(068760)(1053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