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코오롱그룹 계열사인
코오롱글로벌(003070)이 스마트글라스 사업 확장을 위해 중동에 이어 인도시장 진출에 나선다.
코오롱글로벌은 14일 국내 코스닥 상장사인
지스마트글로벌(114570)과 함께 인도 게탁스(GETAX) 그룹과 스마트글라스의 판매 및 유통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게탁스 그룹의 부동산 개발 전문 자회사인 선랜드프로젝트(Sunland Project Pvt. Ltd)와 진행됐다. 지글라스는 지스마트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발광다이오드 글라스(LED Glass)로 유리의 투명성을 100% 유지하면서도 풀컬러 동영상을 구현하는 투명전광유리다. 건물용 외벽 유리를 넘어 커튼월, 간접조명, 인테리어 소품, 무빙워크, 간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은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8월 중동 시장에서 스마트글라스인 ‘지글라스’ 사업 확대를 위해 지스마트글로벌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두바이 공항 내 1800여개 글로벌 기업이 입주한 자유무역지대인 ‘DAFZA(Dubai Airport Freezone Authority)’ 정문에 305제곱미터(㎡ 규모의 ‘지글라스’를 설치했다.
인도 현지 전략적 파트너사인 케탁스 그룹은 호주, 세네갈, 알제리 등에서 광산을 운영하고 있다. 필리핀의 독자 비료공장 외에도 인도 전역에서 대규모 비료 유통업을 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인도 협력 사업은 그룹의 상사 업무로 지역적 강점이 있는 곳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 △코오롱글로벌이 인도 케탁스그룹과 ‘지글라스’ 독점 판매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 고빈 사하이 굽타(Govin Sahai Gupta) 선랜드 프로젝트 회장, 이호준 지스마트 대표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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