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당한 안민석 “김혜경 낙상사고 때 ‘尹캠프 만세’ 제보받은 것”

  • 등록 2021-11-29 오후 8:40:16

    수정 2021-11-29 오후 8:40:16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 낙상사고 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캠프에서 만세를 불렀다고 말했다가 고발당한 가운데, “제보에 근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안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고발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일전에 한 자신의 발언이 허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혜경 여사 낙상사고에 대한 가짜뉴스에 대해 윤석열 캠프에서 만세를 불렀다고 한 방송에서 언급했더니 이를 허위사실이라고 국민의힘에서 고발했다”라고 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가 이 한심한 고발을 직접 지시했는지 밝힐 것을 촉구한다”라며 “김혜경 여사에 대한 가짜뉴스를 조직적으로 유포한 것과 윤 캠프가 연관되어 있다는 합리적 의심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는데, 이를 무마하기 위한 고발로 의심된다”라고 의문을 품었다.

그러면서 “김건희씨 허위학력 의혹 등 민주당의 윤석열 후보에 대한 의혹 제기를 입막음하기 위한 협박용 고발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윤석열이 원하는 나라는 결국 검찰 공화국인가”라며 “김혜경 여사 가짜뉴스로 자신들에게 유리해졌다고 희희낙락한 것이 사실 아닌가? 무엇보다 이게 고발 거리가 되나?”라고 물었다.

그는 “센 척하지만 윤 후보가 자신의 ‘본부장 의혹’이 확실히 무섭고 두려운 모양”이라고 추측했다.

앞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장을 맡은 안 의원은 지난 15일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김씨 낙상사고와 관련한 루머를 언급하며 “폭력에 의한 사고였다는 가짜뉴스가 돌았다. 제가 듣기로는 윤석열 캠프에서 만세를 불렀다는 거 아닙니까? 선거가 끝났다고”라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은 가짜뉴스의 확산이 윤 후보 캠프 측과 관련됐으리라 추측하면서 “윤석열 캠프 측과 가짜뉴스의 조직적 유포와 무관치 않은 사건이라고 본다”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진행자는 “(윤 후보의) 캠프에서 뭔가 활동을 했다고 보시는 거냐”고 지적했고, 안 의원은 “캠프와 조직적 댓글이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그 세력들이 저는 연관되어 있을 거라고 보는 것”이라고 답하면서 “캠프에서 만세를 불렀다고 하는 그 얘기하고, 그날 바로 하루 종일 그런 내용의 가짜뉴스가 돌았지 않겠나”라는 의견을 펼쳤다.

이에 국민의힘은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안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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