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삼성전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지속..“긴장감 유지”

최근 사내 공지 통해 당분간 2.5단계 유지 알려
"현행 수준 유지해 혹시 모를 감염 최소화 방침"
재택 근무도 이달 말까지 지속할 계획
  • 등록 2020-09-21 오후 4:24:09

    수정 2020-09-21 오후 4:24:09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4일부터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종료했으나 반도체 등 일부 사업의 특성을 고려해 2.5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어가기로 한 것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주 반도체 사업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직원들에게 적어도 이달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수준을 유지한다고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공지에서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내렸지만 우리는 현행 수준을 유지해 혹시 모를 감염을 최소화하기로 했다”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2.5단계에 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DS 부문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유지함에 따라 해당 직원들은 고위험시설과 집합금지시설 방문이 여전히 금지된 상태다. 삼성전자는 구체적으로 노래연습장과 PC방,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물론, 교회와 유흥주점, 헌팅포차, 독서실 등을 방문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특히 결혼식장 및 장례식장, 전시회 등도 실내 50인 이상이 모이는 경우에는 찾지 말도록 했다.

또 삼성전자는 일반음식점과 카페, 목욕탕, 워터파크, 영화관과 같은 집합제한시설 및 기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직원들의 방문 자제를 요청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내용의 문진표를 작성, 이를 기준으로 사업장을 관리 중인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사업장 특성과 코로나19 재확산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준하는 경계 태세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비자가전(CE)과 IT·모바일(IM) 등 타 사업부 역시 비슷한 수준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앞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발맞춰 CE와 IM 부문 희망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재택근무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정부가 2.5단계를 종료했지만 이달 말까지 재택 근무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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