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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IMF는 유럽 각국이 액화천연가스(LNG) 물량을 공유하거나 가스 가격을 인위적으로 내리지 않는 한 러시아의 유럽행 가스 공급 중단 조치는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이탈리아의 등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5% 아래로 끌어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연합(EU)의 가스 수입량 중 42%가 러시아산이며, 8개국의 경우 전체 가스 수입의 50% 이상을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러시아가 자국에서 발트해를 거쳐 독일로 가는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1’의 가동을 전면 중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11일 정기점검을 이유로 열흘간의 가동 중단을 선언했지만, 오는 21일 이후에도 노르트스트림1을 재가동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전날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즈프롬이 일부 유럽 고객에게 ‘불가항력적인 이유’로 가스 공급을 보장하지 못한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EU 집행위원회는 다음주 회원국들에 자발적인 가스 감축 목표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FT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