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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종합부동산서비스회사 젠스타가 서울 오피스시장 공실률과 자본환원율 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2016년 3분기 공실률과 자본환원율(Capital rate)는 각각 7.8%와 5.3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분기보다 공실률은 0.1%포인트 하락하고 자본환원율은 0.32%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자본환원율이란 미래 추정이익을 현재가치로 전환해 현재의 실질적 자산의 가치를 파악하는 지표로 자본환원율이 자금차입 금리보다 높을수록 투자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김동중 젠스타 리서치팀 연구위원은 “2016년 3분기 자본환원율은 서울 오피스시장이 본격적인 침체기에 들어서기 전인 2014년 2분기(공실률 7.7%, 자본환원율 5.46%)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서울 오피스시장이 회복기에 들어섰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12월에 미국이 금리 인상에 나서면 오피스 투자시장이 다시 위축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김 연구위원은 “자본환원율과 시장금리의 차이(스프레드)가 오피스투자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국내·미국 금리 인상에 따라 스프레드가 낮아진다면 오피스시장이 다시 위축될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