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현장스케치 '새로운 판에 대비하라'

  • 등록 2019-06-13 오후 6:04:58

    수정 2019-06-13 오후 6:04:58



[이데일리 이준우 PD] 13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둘째 날 ‘신냉전시대 갈림길, 기업의 셈법은?’을 주제로 열린 네 번째 세션에서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와 이태호 삼일회계법인 남북투자지원센터장, 김광길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문대웅 대우건설 북방사업지원팀장이 ‘남북경협, 이상과 현실 사이’를 주제로 토론을 벌렸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정권이 출범한 2012년 이후 지난 7년간 북한에서 일어난 변화는 그 이전 몇 십년 변화보다 더 큰 변화가 일어났다. 그 변화의 중심에 ‘경제’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북한 이야기하면 핵과 미사일 이런 것만 떠올릴 수 있겠지만 사실 북한의 가장 큰 변화는 경제에서 일어났다”며 “핵심은 결국 시장경제다. 자본주의 시장경제 요소를 이전보다 많이 도입하면서 시장화가 굉장히 깊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에는 다양한 시장이 존재하는데 물류·유통은 물론 금융·부동산 시장까지 꽤 큰 규모로 형성된 상태”라며 “특히 북한이 과학기술을 강조하면서 과학기술 관련 시장까지 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다섯 번째 세션 ‘다시 그리는 한반도 경제지도’에서는 장병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이 발제자로 나서 4차산업 발전과 경제상황 변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장 위원장은 3년 전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기사와의 세기적인 바둑대결에 관한 후일담을 털어놓으며 “정부의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단기적으로는 인공지능의 출현이고 중장기적으로는 과학기술의 유례없는 빠른 발전속도라고 설명드린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알파고를 인공지능의 예로 들면서 “알파고가 이세돌 기사를 이겼을 때 내가 살아 있는 동안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이 일어났다는 생각에 집에서 혼자 소주 한 잔을 마셨다”며 “이세돌 기사는 인공지능으로 바둑을 이긴 마지막 인류로 기록될 것이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당시 ‘이제 인공지능이 인간을 이겼으니 바둑이 없어지는 것은 아닐까?’ 궁금증을 가졌다”며 “현 시점에서 알파고와 이세돌 기사와의 대국은 불과 3년전에 일어난 일이었고 이후 인공지능을 활용한 바둑계 변화가 급격하게 진행돼 이제는 인공지능을 가지고 기사들이 바둑 연습을 하고 대국을 두는 기사들의 승률 예측을 하기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이하 4차위) 위원장은 13일 축구선수 이강인의 별명 ‘막내형’을 들어 정부주도의 획일적 경제발전 방식에서 벗어 나야한다고 주장했다.

장 위원장은 이강인을 언급한 이유에 대해 “70·80년대 한국경제 발전 방식은 톱다운의 정부주도 계획 방식이었다. 강력한 콘트롤 타워를 가진 방식”이라며 “과연 1인당 GDP 3만달러 시대에 접어든 한국경제에 톱다운 획일방식이 통할까, 이 질문을 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평소 문제의식을 털어놨다.

이강인이 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팀의 막내이지만 팀 내에서 자율적으로 리더십을 인정받아 ‘막내형’이란 애칭이 붙은 것처럼 경제현장에서도 경험이나 연륜으로부터의 지도력이 아닌 자율성을 근거에 둔 리더십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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