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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미국의 조치를 주시하면서 필요한 대응으로 스스로 이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신장에 학살과 강제노동이 존재한다는 것은 완전한 거짓말”이라면서 “미국은 거짓 정보를 퍼뜨리고 이를 바탕으로 중국 기업을 탄압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미 관세국경보호청(CPB)이 ‘인도보류명령’을 내려 신장에서 생산된 폴리실리콘의 미국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수입 금지 조치는 신장 지역 특정 생산자에게만 내려질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정부는 신장산 면화와 토마토 등의 수입을 금지한 바 있다.
한편 미국 뿐 아니라 유엔 인권최고대표도 신장의 인권 문제를 언급하며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자오 대변인은 이에 대해 “유엔 인권최고대표의 신장 방문을 환영한다”면서도 “우호 방문이어야지 유죄추정식의 이른바 ‘조사’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