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첫 동시 중간배당 예고.."총 배당액 1조 넘어"

21일부터 줄줄이 2분기 실적 발표..'역대급 실적' 기대
순이자마진 상승 추세..유가증권 관련 이익 지속 늘어
회사별 중간배당 규모 1500억~3000억원대 전망
  • 등록 2021-07-19 오후 8:05:42

    수정 2021-07-19 오후 8:05:42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19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국내 4대 금융지주들이 2분기 호실적을 예고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오는 21일 우리금융을 시작으로 22일 KB금융과 하나금융, 27일 신한금융이 줄줄이 2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한다. 업계는 금융지주들이 2분기 역대급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금융의 2분기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1조18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할 전망이다. 신한금융 역시 순이익이 1조1118억원으로 24%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하나금융은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 우리금융은 무려 206%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처럼 금융지주들이 호실적을 예고한 것은 최근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은행의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이 지속 상승 추세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권 순이자마진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1.43%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저치를 보였던 지난해 4분기(1.38%)보다 0.0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2019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앞서 1분기에도 이들 금융지주들은 순이자마진 개선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쓴 바 있다. 보통 금리가 오르면 순이자마진이 개선에 따라 은행권의 수익성이 좋아지는 점을 고려할 때 당분간 금융지주들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순이자마진은 2분기에도 0.04%에서 0.06%포인트까지 개선이 이뤄지면서 실적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식지 않고 있는 주식시장 훈풍도 금융지주들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각종 수수료 수익도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저조한 측면이 있었지만 그 기저효과로 올 2분기에는 개선되는 효과를 누리다 보니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한편 금융지주사들의 호실적 예고에 중간배당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는 분위기다. 특히 호실적에 힘입어 이들이 사상 첫 동시 중간배당을 실시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은 지난달 말과 이달 초 주주명부 폐쇄 결정으로 중간배당을 사실상 예고했다. 신한지주도 지난 3월 주총에서 분기배당을 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했다. KB금융동 중간배당 의지를 지속해서 밝히고 있는 만큼 사상 첫 동시 중간배당이 유력해 보인다.

금융권에서 예상하는 중간배당 규모는 KB금융은 800~900원, 신한금융은 400~500원, 우리금융은 100원~200원, 하나금융은 700원~800원 수준이다. 이에 따른 4대 금융지주의 중간배당 규모는 회사별로 1500억원에서 3000억원대로 추산된다. 총액은 무려 1조원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19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 in 이슈’ 방송.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시작되는데.. 4대 금융지주사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 21일 우리금융지주(316140), 22일 KB금융(105560)·하나금융지주(086790), 27일 신한지주(055550) 실적 발표

- 업계, 2분기 `역대급 호실적` 달성 전망

강력한 대출 규제 등에도 호실적을 전망하는 배경은?

-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 상승..2019년 1분기 이후 첫 반등

- 주식시장 훈풍 이어지며 관련 이익 지속 늘어..코로나 기저효과 ‘톡톡’

금융지주는 대표적인 배당주로 꼽히는데..중간배당 기대감도 커지고 있지?

- 4대 금융지주, 사상 첫 동시 중간배당 유력..배당 관련 작업 진행

- 회사별 중간배당 규모 1500억~3000억원대 추산

금융지주, 은행주 등 전망 및 투자 전략은?

- 이익 안정성 돋보이는 실적 우량주 긍정적

- 펀더멘털 개선 대비 저평가 매력 여전

- 8월 카카오(035720)뱅크·카카오(035720)페이 상장...사업 다변화로 긍정적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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