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가족장 치러야…서울특별시장(葬) 반대” 하루새 20만 돌파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급속도로 ‘동의’
“성추행 의혹 정치인의 5일장, 국민이 봐야하나”
  • 등록 2020-07-10 오후 7:38:35

    수정 2020-07-10 오후 7:38:35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故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葬)으로 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한 ‘동의’가 청와대 답변 기준인 20만을 돌파했다. 10일 오전에 이 청원이 올라온지 10시간여 만의 일이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갈무리)
10일 오후 7시 35분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를 보면 “박원순씨 장례를 5일장, 서울특별시장(葬)으로 하는 것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은 20만2773명의 동의를 얻고 있다.

박 시장의 장례가 사상 처음으로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러진다고 서울시가 밝힌 시간이 이날 오전 9시경이다. 해당 소식이 보도된 뒤 곧 이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해당 게시글이 올라왔다. 그 뒤 10시간여 만에 20만명 넘는 국민이 동의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청원인은 “박원순씨가 사망하는 바람에 성추행 의혹은 수사도 하지 못한 채 종결됐지만 그렇다고 그게 떳떳한 죽음이었다고 확신할 수 있나”물었다.

이어 “성추행 의혹으로 자살에 이른 유력 정치인의 화려한 5일장을 언론에서 국민이 지켜봐야 하나”며 “대체 국민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 건가”라고 썼다.

그러면서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맺었다.

아울러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 피해자의 억울함을 풀어달라(1만6213명 동의)는 청원과 △박원순 시장의 죽음에 대해 관련 연관된 모든 일에 대해 공소권 없음으로 끝나지 않아야 한다(8191명 동의)는 청원이 올라 있다. △박 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으로 하지 않아야 한다는 비슷한 내용의 또 다른 청원(3만6196명 동의)도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상황에서 성추행 의혹까지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식을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서울특별시장으로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청원(1만6213명 동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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