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신작…줄잇는 게임株 주가 모멘텀

11월 대형사들 주요 신작 출시 및 확장 이어져
오딘 개발사 지분 취득한 카카오게임즈 10%↑
  • 등록 2021-11-01 오후 11:18:59

    수정 2021-11-01 오후 11:18:59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주말 크래프톤의 언노운월즈 인수 소식에 이어 카카오게임즈의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지분 취득까지 게임 업종의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 나아가 리니지W 출시를 앞둔 엔씨소프트 등 이달 신작 공개를 앞둔 다양한 게임 종목의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지난달 1일 대비 주가 등락률. 단위는 %.(자료=마켓포인트)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엔씨소프트(036570)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35%(2만1000원) 오른 64만8000원을 기록했다. 넷마블(251270)은 2.83%(3500원) 오른 12만7000원에, 크래프톤(259960)은 1.81%(8500원) 오른 47만8000원에 마감했으며 게임빌(063080)은 16.4%(1만2200원)이나 급등한 8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라이온하트를 인수한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0.15%(8100원) 오른 8만79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게임즈 유럽법인인 ‘Kakao Games Europe B.V.’가 게임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주식 22만5260주를 4500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딘을 개발한 라이온하트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개발 역량 강화와 큰 폭의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달부터 대형사들의 주요 신착 출시와 확장이 이어진다. 특히 오는 4일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13개국에 ‘리니지W’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리니지 IP(지식재산권) 기반의 글로벌 첫 IP로 현재 사전 예약자수 1300만명을 기록, 흥행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주가 리레이팅의 키는 리니지W 매출이 온전히 반영되는 내년 1분기가 기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처럼 리니지W를 통한 엔씨소프트의 확장세가 기대되는 가운데 크래프톤은 오는 11일 배그 뉴스테이트가 출시 예정이다. 사전예약자수는 5000만명이며 한국투자증권은 뉴스테이트의 내년 일평균 매출액을 36억원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또한 크래프톤은 지난 주말 기업 인수 소식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미국 게임 개발사인 ‘언노운 월즈 엔터테인먼트’의 지분 100%를 8788억원에 인수한 것이다. 언노운 월즈는 서브노티카라는 게임을 통해 이름을 알린 게임사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언노운월즈는 지난 2001년 설립돼 20년 업력을 보유한 콘솔·PC게임 주력회사”라며 “모바일 중심 사업구조서 콘솔·IP 사업으로 다각화되는 신호탄을 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넷마블의 세븐나이츠2가 연내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최진성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세븐나이츠2가 11월 중 글로벌 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며 이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BTS드림 등이 연내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게임빌은 오는 30일에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변경, NFT(대체불가능토큰) 게임 생태계 확장에 나설 전망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30일에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컴투스홀딩스로 변경할 예정”이라면서 “자회사인 게임플러스를 통해 코인원 지분 38.4%를 확보하고 내년 1월 2대 주주지위에 오를 예정인 가운데 코인원가 함께 NFT거래소와 블록체인 게임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올해 연말 신작과 사업 확장세 기대감이 반영된 게임사들의 4분기 컨센서스 전망은 밝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4분기 게임빌의 매출액 342억원, 영업이익 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531% 증가할 전망이며 엔씨소프트는 6629억원, 1658억원으로 18%와 5% 증가할 전망이다.

이어 넷마블은 8216억원, 1094억원으로 같은 기간 31%, 3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크래프톤은 7202억원, 3060억원으로 94.8%, 230% 증가하며 양호한 영업이익률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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