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기반 인공지능 응급의료시스템 개발 착수..3년간 231억원 투입

연세의료원, KT, 카카오모빌리티 등 참여
5G+전략 일환..닥터앤서 등과도 연계 활용
  • 등록 2019-06-03 오후 5:19:03

    수정 2019-06-03 오후 5:19:03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연세의료원)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응급의료시스템 개발 사업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5세대(5G) 이동통신을 활용하는 인공지능(AI) 응급의료시스템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이 사업단은 지난 4월 발표한 국가 차원의 5G 신산업 육성 ‘5G+ 전략’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분야 ‘AI기반 응급의료시스템 개발’ 사업에 착수한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총 231억원이 투입된다.

연세의료원이 주관하고 아산병원·아주대병원 등 6개의 의료기관, KT·카카오모빌리티·비트컴퓨터 등 10개의 ICT기업, 서울대·전자통신연구원 등 4개의 기관 등 총 21개 병원과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사업 내용은 △환자 이송시간을 최대한 줄여 치료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환자상태·질환·중증도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단·처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과기정통부 제공
우선 5G 기반 전송체계를 접목해 응급 현장에서 발생하는 심전도·혈압·맥박 등 생체데이터와 소리나 대용량 의료영상 등의 데이터를 초고속·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어 전송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 증상을 파악하고 주변 응급센터의 과밀도, 질환별 분포도 등의 분석을 통해 환자별 최적병원 자동선정시스템과 구급차용 내비게이션의 별도 개발 등으로 이송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또 AI 분석을 통해 증상 및 구급단계별로 활용 가능한 ‘환자 맞춤형 응급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우선 시급한 4대 응급질환(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중증외상, 심정지)을 대상으로 응급의료 각 단계(신고접수 → 응급처치 → 이송 → 응급실)에 맞춰 개발할 계획이다.

나아가 데이터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현재 국가응급진료정보망(NEDIS), 소방청, 응급실 등으로 흩어져 있는 응급의료데이터를 5G기반으로 통합·연계·분석해 AI 학습이 가능하게 하는 클라우드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오는 2021년에는 2~3지역에서의 실증을 통해 119구급차와 응급의료센터에 ‘AI기반 응급의료시스템’을 우선 적용·테스트 후, 향후 지역 소방본부, 의료기관 등으로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사업에는 과기정통부는 물론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소방청 등 관계기관이 협력하며 맞춤형 정밀의료서비스(병원정보시스템 개발, 닥터앤서)와 연계한 맞춤 서비스 제공도 추진한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 4월 상용화된 5G와 AI기술을 활용하여 국민 체감도가 높은 서비스를 만드는 사업인 만큼 상호협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개발”해달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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