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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를 맞은 이데일리 ‘AI 코리아 대상 2020’에서 기술분야 2위 상을 수상한 엘솔루의 김우균 대표가 한 말이다. 엘솔루는 실시간 음성인식·화자분리가 가능한 음성인식 솔루션 ‘이지다스(ezDAS)’의 기술 성과를 인정받았다.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23일 열린 ‘AI 코리아 대상 2020’ 시상식에서 카이스트 총장상을 수상한 엘솔루는 자연어처리 관련 기술기업으로 AI를 기반으로한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엘솔루 기술력은 세계기준으로도 독보적 수준이라는 평가다.
엘솔루의 AI 기술 기반 통번역 서비스는 실시간 동시통역이 가능한 정도다. 조선시대 ‘승정원일기’를 바탕으로, 한 글자가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한문 번역까지 정확하게 할 수 있는 고전문헌 자동번역 시스템을 개발하기도 했다.
엘솔루는 다음해부터는 국제회의 등에서 활용 가능한 동시통역 기술 상용화도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2016년부터 5년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연구개발을 한 결과물이다.
지난 2005년 시스트란인터네셔널로 출발한 엘솔루의 이런 성과는 결국 언어지능 한우물만 판 결과물이다. 엘솔루는 설립 이후 자연어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솔루션을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개발 및 공급했고, 2016년부터는 세계 최초로 딥러닝 기반 인공신경망 기술을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는 AI 기반 기술을 활용해서 만든 영문법 교정기 ‘그래머 체커(Grammar Checker)’를 중국 2000만 사용자를 대상으로 상용화한 상태다. 국내에서는 금융기관 콜센터 녹취분석 사업 분야를 새로 개척했다.
김동필 엘솔루 부사장도 “기존 음성인식과 통번역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돈도 많이 들어가고 개발도 어려운 분야였다”며 “엘솔루는 2012년부터 이 시장을 개척하고 2014년도부터 AI 기계번역 시스템과 AI 기반 음성 통역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제는 전 세계 많은 기관에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