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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퇴진 압력을 받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4일 ‘사학스캔들’ 문서 조작과 관련해 “내가 (조작을) 지시한 적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조작 전의 문서를 봐도 토지 (특혜) 매각에 나 자신이나 부인(아키에 여사)이 관여하지 않은 것은 명백하다”며 “지금까지 말해왔던 것처럼, 나나 부인이 국유지 매각이나 학교 인가에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참의원 답변에서 “조직 재건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아소 재무상은 이를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해 아소 부총리 경질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자민당과 공명당은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의 국회 출석에 대해서는 “문서 조작 문제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수용 불가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