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다음주 이사회를 열고 3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다음주 이사회를 열고 3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단행 안건을 논의한다.
이번 유상증자는 간헐적 수혈이 아닌 증자 스케줄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출범 당시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5년간 1조원가량의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토스뱅크의 자본금은 5500억원에서 8500억원으로 늘어난다. 토스뱅크가 끌어들일 수 있는 수신액은 약 7조원에서 10조60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그만큼 대출 영업도 확대할 수 있다.
토스뱅크는 올해 신규 신용대출을 재개한 데 이어 지난 14일 인터넷전문은행 중 처음으로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을 선보였다. 앞서 토스뱅크는 지난해 10월 3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